나의 음식 이야기 - 홍대 후라이데이

2013. 11. 22. 01:30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건다운님 블로그에 소개된 홍대 셀프튀김 음식점에 주말 저녁에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갔다. 서교호텔 뒤쪽이라 주로 다니는 길에서 다소 걸어야 하는 점 때문에, 투정하는 아들을 끌고 가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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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이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았고 위층에는 시끄러운 진상 단체 손님이 와서 쿵쾅거려서 솔직히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여 강행군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한번쯤 가보길 잘한 것 같다. 평소 튀김 음식을 즐기지 않는데, 이곳에서 최소 1년치의 튀김은 다 먹은 듯하다. 그리고 짐작대로 셀프튀김이라는 것이 애들에게는 충분히 재미거리가 되어주기는 했다.


종류가 적지 않은 편이라 이것 저것 모두 가져다가 튀겨먹어 보고자 노력했다. 가장 맛없는 것은 돼지껍데기, 순대, 만두 정도였고, 야채류는 괜찮았다. 새우나 모래집은 마음껏 튀겨먹었고, 삼겹살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진짜로 콩국물같이 생긴 튀김용 밀가루반죽. 열심히 찍어서 튀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처음엔 얌전히 덮어놓고 튀겼지만...


나중에는 신나게 너도나도 좋아하는 것들을 튀겨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자세가 좀 나오는듯..


샐러드바가 있어서 본인은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아이들은 (비록 통조림이기는 해도) 좋아하는 복숭아와 파인애플도 양껏 먹었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나름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다시 찾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경험 증진차원에서 한번 정도는 들러주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