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 TT 로드스터 마지막 무상 정비

2017. 11. 7. 12:17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벌써 TT 로드스터를 타고다닌지가 3년이 되었다. 무상 점검 기간 만료 이전에 정비 예약을 하기 위해 딜러분에게 연락을 했다. 이전에 직접 예약을 했었다가 다음부터는 자신을 통해서 예약 신청해주시면 된다고 해서 일부러 연락을 한 것이다. 그런데, 정비 예약 메시지가 오지 않아서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예약 신청이 안되었단다. -_-;; 그래서 부랴부랴 딜러분께 다시 연락해서 같은날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이럴거면 직접 예약하는 것이 편할 것 같은데.. 


지난 3년간 4만3천km 정도 밖에 주행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의 장거리 주행도 꽤나 한편이라 평소 주행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었던 셈이다. 아무래도 승차감은 하드한 편이라 보통때는 승차감이 편한 차를 선택하게 되고, 2인승이라 3명 이상이 움직여야 할 때는 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늘 그렇듯이 서초 서비스 센터 주차장에는 아우디 차량들이 그득하다.​ 이 모든 차량들이 정비를 받으러 온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차량들인지 궁금하긴 하다. 예약시에 남은 모든 쿠폰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서, 앞쪽 브레이크 패드는 오전 10시 전에 주문하면 오후 1시 30분~2시쯤 부품이 도착 한다니 결국 정비는 2시 반쯤이나 끝나게 되었다.


아우디 서초 센터는 12시부터 점심을 제공하는데, 이번에는 지난 번보다 훨씬 괜찮은 메뉴여서 집사람과 둘이서 맛나게 먹었다. 벤츠 서비스센터의 경우, 직원들과 고객들이 별도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데 아우디 서초 서비스센터는 직원들이 먼저 식사를 마친다음 고객들을 안내하는 것 같았다. 식당이 협소하니 이해는 되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엔진오일 쿠폰과 앞쪽 브레이크 패드 쿠폰을 사용했고, 지난번에도 배터리가 에러가 떴기에 이번에도 확인해보고 다시 에러가 떠서 배터리 교환을 했다. 배터리 교환시에 남은 바우처를 모두 쓰고 반 정도를 자비로 부담했다.


아우디는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댓글러들의 댓글을 많이 봤었지만, 지난 3년간 아우디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서 그렇게 느껴진 부분은 없었고 대부분의 경우는 만족스러웠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모두 이 정도면 서비스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 향후 간단한 정기 점검이나 정비는 퀵샵을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