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답사기 - 청주 여행 (2012. 5. 26)

2012. 7. 15. 11:17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모처럼의 3일 연휴라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2박 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아쉽게도 만만한 콘도들은 이미 예약이 모두 차버려서 대안을 찾고 있던 도중, 청주에 있는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의 "봄 마중"이라는 패키지를 알게 되었다. 가격도 괜찮았고 주변에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은 편인 것 같아서 예약을 해두었다.

이번 여행의 경우, 나름 빡빡한 일정으로 최대한 많은 곳을 다녀보면서 즐겨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었다. 숙박시설과 주변 관광지 간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이동이 용이했고, 주차 시설이 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춘천 여행보다는 훨씬 나은 듯하다)

일부러 다시 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청주라는 도시와 충청도라는 지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느끼고 온 좋은 여행이었다.

<1일차 일정>

오전 11시 : 청주랜드 도착

오후 2시 :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 도착 및 점심식사

오후 3시 :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 체크인 및 휴식

오후 6시 : 수암골 관광 및 저녁식사

오후 9시 : 호텔 실내수영장 이용

<2일차 일정>

오전 8시 : 호텔 조식

오전 9시 : 상당산성 관광

오전 10시 : 청주동물원 관람

오전 11시 30분 : 청주박물관 관람

오후 1시 : 청남대 도착 및 점심식사

오후 4시 30분 : 호텔 복귀 및 휴식

오후 6시 : 저녁식사 (뼈다귀해장국)

오후 8시 : 호텔 휘트니스 및 수영장 이용

<3일차 일정>

오전 8시 : 호텔 조식

오전 9시 : 휴식

오후 12시 : 호텔 체크아웃 & 집으로 출발

어렸을 때 무척이나 좋아하던 아폴로 우주선과 우주 왕복선 모형.

 수암골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빵왕 김탁구를 본 적이 없어서 패스.

수암골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아침 일찍 찾아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 했으나, 뒤늦게 등산 코스였음을 알게 되었다. 슬리퍼 신고 몇 km를 걷게되어 낭패. 그러나 잘 정비된 산성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고 잘 운영되고 있는 청주 동물원. 입장료가 너무 저렴해서 눈물이 다 날 정도였다.

 우연히 찍게된 하트샷.

 청주박물관은 규모도 큰 편이었고 볼 거리도 많았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이 찾은 청남대. 사람 많은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이지만 언제 이곳을 와보겠는가.

 

 지금까지 본 분수 쇼 중에 최고로 꼽을만한 분수대였다. 처음엔 감탄사가 나오더니 나중에는 너무 지겨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호텔에서의 조식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라마다플라자 청주의 경우 약간의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틀내내 아침을 든든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호텔 패키지는 나름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서비스면이나 시설면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국내 여행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