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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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식 이야기 - 분당서현 평양면옥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냉면 한그릇 먹자고 분당까지 가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아우디 TT 로드스터의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곳에서 불과 3~4키로 밖에 안되는 거리에 있는지라 얼른 달려갔다. 토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손님은 많은편이 아니었다.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냉면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올수 있었다. 다만, 속이 알찬 만두의 경우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리 부부나 장인어른, 장모님께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서현 근처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할 멋진 냉면집임은 인정!
2014.12.07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카멘즈" 프리미엄 세차 후기
주로 애들을 태우고 다니는 집사람의 오피러스 실내가 더이상 봐주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양재의 "AP모터스"를 가기에는 동선이 맞지 않아서, 딸내미의 미술학원 근처의 카케어 업체들을 알아보았다. 다행히(!?) 홍대 근처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서 "카멘즈"라는 업체에 예약을 했다. 딸내미를 학원에 내려주고 찾아가보니 거리도 멀지 않고 가끔 다니는 길 근처에 위치해있었다. 외장 보다는 내부 클리닝이 더 중요했기때문에 기본 프리미엄 세차 (4만원)을 선택했다. 번화가 근처가 아니라 한시간 정도 가있을 장소는 커피전문점이 아닌 커피를 파는 작은 빵집이었다. (전원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음) 요즘 재미 붙인 탑기어 이전 시즌 보기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정된 한시간을 훌쩍 넘어서 한시간 반 정도가 될 ..
2014.07.01 -
나의 음식 이야기 - 트라토리아 몰토
올해에도 어김없이 집사람 생일 저녁에 트라토리아 몰토에 예약을 해두었다. 집사람은 전철을 타고 오고, 퇴근후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들러서 생일 선물을 산 다음 몰토로 향했다. 당연히 디너 코스를 주문하고 (가격이 작년에 비해 다소 올랐지만 그래도 비싼편은 아님) 이번에도 모엣 샹동을 주문했다. (이제는 모엣 샹동이 당연한 선택이 되어버린 듯) 레스토랑의 분위기나 음식의 맛이 훌륭해서, 한시간 반동안 멋진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트라토리아 몰토나 그란구스또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퀄리티가 보장되어 늘 감사한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이 두곳 말고도 기분이 내키면 언제든지 들를 수 있는 이태리/프랑스 레스토랑 한두군데를 더 개척해야겠다는 것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맛이..
2014.04.03 -
나의 음식 이야기 - 태백산 (제주여행)
제주 여행 두번째 날, 아침식사는 간단히 떼우고 서둘러 "태백산"을 향해서 차를 몰았다. 숙소가 제주도의 남서부쪽에 위치한 덕분에 리스트업해간 대부분의 식당들이 북쪽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그까짓 수고로움은 중요한게 아니었고 이번 여행 자체가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에 열심히 차를 몰고 찾아 갔다. 태백산은 시내가 아닌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쯤이라 아직 손님 없이 장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안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20~30분 지나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방 북적거렸다. 역시 찬은 일반적인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숯불과 철망이 세팅되고,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
2014.01.26 -
나의 음식 이야기 - 바다예찬 (제주여행)
4~5년 전에 부모님, 동생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갔을 때에는 사전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태였기에 제주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신경을 쓴 것이 "음식"이었고, 이를 위해서 건다운님의 블로그에서 충분한 사전학습을 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준비한 덕분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고,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었다. 김포에서 오전 8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9시 넘어서 제주에 도착하고 렌트카 대여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항을 출발한 것은 거의 10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제주도에서 가장 처음 방문한 것은 공항 근처에 위치한 "바다예찬"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이 없었지만, 아침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주차를 하고 ..
2014.01.26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끝판왕 "골프" 7세대 & 티구안 시승기
주 활동지역이 바뀌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그간 시승을 해볼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었다. 물론,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지겨움과 지루함이 생겨서 일부러 멀리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끊임없이 시승기를 올리시는 분들을 존경할 따름이다. 모처럼 마음 먹고, 토요일 오전에 골프와 티구안 시승을 예약해두었다. 내년에 아버님께 사드릴 골프 7세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면서, 최근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된 티구안은 어떤 스타일의 차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만일 시승해보고 괜찮으면 골프대신 아버님께 티구안을 사드리고 주말 캠핑이나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 빌려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침 토요일에 당직이었던 폭스바겐 서초점 조성수주임님의 도움을 받아서 티구안, 골프 1.6, 골프 2.0을..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