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몰토 (2012.10.21)

2012. 10. 28. 15:38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그동안 수시로(!?) 찾았던 "그란구스또" 말고, 새로운 레스토랑을 개척하고자 건다운님의 블로그에서 소개된 "몰토"에 예약하였다. 마침 일요일이라 점심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차를 몰고 찾아간 몰토의 위치는 생각보다 안쪽의 비좁은 골목 안에 있었다. 발렛파킹이 있어서 주차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지만 접근성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딸내미는 미술학원에 내려주고, 아들내미만 동행하여 몰토에 도착하니 예약된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내부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좋은 자리가 따로 없겠지만, 그래도 내심 바라고 있던 창가쪽 좋은 자리를 안내해주어 마음에 들었다. 본인과 집사람은 런치 코스를, 아들내미는 늘 먹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주문하였다.


아들내미는 평소 먹던 크림치즈 투성이가 아닌 정통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 대해서 "흡입 신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에피타이저-스파게티-메인-디저트로 이어지는 식사를 즐겼는데 맛도 훌륭했지만 가격도 감동적이었다. 아무리 런치세트라고 하지만, 2인 코스와 스파게티 별도 추가해서 10만원 미만의 가격이 나왔다는 것이 신기했다.


다음에는 저녁 식사를 예약해서 방문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