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골프 6세대 1.6 TDI 첫번째 정비

2014. 2. 6. 19:47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장인어른께서 몰고다니시는 골프 1.6 TDI의 주행거리가 15,000km에 가까와져서 첫번째 정비를 어디서 받을 것인가를 고민했다. 벤츠도 그렇지만 서비스센터마다 친절도나 정비 실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센터를 찾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서비스센터도 센터마다의 차이가 심한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딜러가 추천한 마이스터 서초 서비스센터에 예약을 해두었다. 폭스바겐 동호회에서도 나름 평가가 좋은 것 같아서 그나마 안심이었는데, 예약 전화 통화를 하고는 더이상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았다. 예상보다 빨리 정비 예약이 가능했고, 전화를 받은 어드바이저의 대응 태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예약 당일에 본인 대신 집사람이 장인어른의 골프를 몰고 서비스센터에 가서 정비를 받고 왔다. 결과적으로 보면 일부러 서초 서비스센터에 예약하기를 잘했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평가한다. 정비내역서는 정비 항목별로 각각의 소요 시간과 정비 내역을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벤츠 서비스센터의 정비내역서에 비해 훨씬 낫다고 판단된다. 게다가 대기실에서 정비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니 이 또한 괜찮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벤츠 방배 센터의 경우 서비스는 친절하고 좋지만, 정비 과정을 지켜볼 수 없는 점은 아쉽기 때문이다.


정비 시간이 점심 시간에 걸리면 점심 식사까지 제공한다니, 벤츠 서비스센터와 비슷했다. (안타깝게도 집사람은 점심시간 바로 직전에 정비가 끝나서 밥은 못얻어 먹고 왔다 ^^;;) 물론 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는 "네일케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지만, 나름 악명이 높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수준이 이 정도라니 더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 요즘 랜드로버의 딜러사와 서비스센터에 대한 오너들의 불만이 가득한데, 그에 비한다면 이 정도의 서비스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비스센터마다 차이는 분명이 있겠지만, 그것은 현대,기아차의 서비스센터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