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의 로드스터

2013. 6. 3. 20:31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평소 지나다니던 길에 있는 아우디 매장에 들렀다. 아우디에는 로드스터 차량이 TT로드스터만 있다고 한다. 2,000cc 터보라서 다소 퍼포먼스는 떨어지지만 콰트로 모델이라 일반 후륜 구동의 차량들과는 다른 드라이빙 느낌을 준단다.

<출처 : 아우디코리아>



TT 쿠페 모델은 가끔 볼수 있었기에 나름 익숙한 디자인이었는데, 로드스터는 소프트탑이 들어감으로 인해 약간의 보강을 한 것이외에는 쿠페와 동일하다고 한다. 사이즈는 소형차급의 사이즈(전장 4.2m)이라 미니처럼 앙증맞은 스타일이었다. 박스터, SLK, Z4 등의 로드스터는 모두 차체가 낮아서 타고 내리는 것이 불편한데(그래도 좋음) TT 로드스터는 미니 쿠페(로드스터)처럼 낮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TT는 로드스터나 쿠페 모두 시승차가 전혀없기 때문에 굳이(!!!) 시승을 하려면 비슷한 느낌을 가진 A5로 시승해야한다니 어이가 없었다.

시승조차 하지않고 차를 구매해야한다는 이야기에 맥이 빠져서 브로셔라도 달라고 했더니... TT는 브로셔도 없다는 이야기만 돌아왔다. 세상에 브로셔도 없고 시승차도 없는 7000만원짜리 로드스터라니. 미니 로드스터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TT 로드스터는 그것도 아니지 않은가.

고질적이라는 AS문제는 둘째치고라도 도대체가 차를 팔 생각이 있는건지 따지고 싶었다. 그나마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간 것이 아니라, 일보러 가던 도중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들른 것이 위안거리였다.

애시당초 TT로드스터는 후보군에도 끼지 못하는 차종이었는데, 이로써 확실하게 탈락되는 절차를 밟은 셈이다. A8L을 몇번 얻어타본 적밖에 없어서 아우디의 차가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명색이 벤츠와 BMW와 경쟁을 한다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로드스터에 대한 준비가 겨우 이 정도라니 실망이다.

앞으로도 일부러 아우디 매장을 찾을 일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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