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2.3. 공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수동적인 태도이다

2012. 11. 18. 11:11기타/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결과적으로 보면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말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려면 동기를 확실하게 부여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하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 내용은 "수동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이다.


-------------------------------


공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수동적인 태도이다


공부를 하는 것도 그렇고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가장 경계를 해야 하는 것은 “수동적인 태도”이다. 필자는 신입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능동적인 태도”나 “적극적인 태도”이다. 어차피 신입 사원 시절에는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 신입 사원이 얼마나 빨리 업무에 적응을 하고 자기 몫을 해내느냐는 그의 “태도”에 따라 달려있다.


면접 시에 지원자들이 습관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때마다 필자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것도 모자라서, 회사까지 들어와서 월급을 받으며 배울 생각이냐?”라고 면박을 준다. 열심히 배우겠다는 것이 마치 자신의 성실함과 열정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무책임하고 불성실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라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회사에 입사를 해서야 비로소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에 이미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고, 제한적이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경험과 시행 착오를 겪어 봐야 한다. 그러나 많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시키는 것만 겨우 해보았을 뿐, 스스로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 보거나 공부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이 이들이 “수동적”으로 배웠다라는 가장 큰 증거이기도 하다.


필자가 지금까지 15년이 넘게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오면서, 한번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 만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매번 새로운 기술과 환경에서 일을 해야 했고, 그때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는 입장되어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실무에 적용을 하여야 했다. 그만큼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항상 트렌드가 바뀌고 늘 새로운 것들을 공부 해야 하는 분야라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도 자기가 아는 분야의 일만 하겠다는 개발자들도 생각보다 많다. 이들은 나중에 가서야 그때 공부를 좀더 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개발 경력자들조차도 “수동적인 태도”를 견지하게 되면 언제든지 도태될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이다.


이렇게 수동적으로 누군가가 가르쳐주거나 시키는 대로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열정”이다. , 기본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나 직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반대로 이러한 열정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면 결과적으로 수동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당장 여러분이 프로그래밍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자. 열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열정에 불을 붙이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