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밥 예찬론

2010. 3. 17. 07:53기타/돈 벌며 체중 감량하기

거의 3년간 반식과 걷기 등으로 19kg 정도를 감량해왔지만, 더 이상의 감량은 힘들 것 같았다. 그런 중에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고 고기나 생선, 우유나 계란 등의 고단백 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현미밥을 먹기 시작했고 그나마 멀리하던 고기를 완전히 끊게 되었다.

현미밥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밥이 맛이 좋았고, (다행히 체질인듯) 백미밥은 반만 먹어야 했지만 현미밥은 한 그릇을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게다가 불과 며칠 사이에 3~4kg이 금방 줄어서 현재는 24kg까지 감량에 성공한 상태이다.

현미밥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완두콩이나 검은 콩을 넣고 밥을 지어먹으면,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 ^_^;; 필자 덕분에 가족들도 대부분 현미밥으로 바꿔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른 가족들도 체중 감량 효과까지 제대로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현미밥은 백미밥보다 훨씬 몸에 좋다는 것을 다들 느끼고 있다.

요즘 하루 식단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홍삼액 한잔, 점심은 현미밥 도시락, 저녁도 현미밥 식사를 하고 있다. 식당에서 사먹는 식사는 밥을 1/3 밖에 먹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내고 먹는 것이 손해인 셈이라 그냥 도시락을 싸와서 먹고 저녁은 퇴근한 이후에 가급적 현미밥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때때로 땡기는 음식 (고기 포함)이 있으면 한번씩은 먹어주고 있다.

문제는 현미밥이 너무 맛있어서 가끔씩 2그릇씩 먹는 경우도 있다는... -_-;;;;
그때문인지 24kg 감량 이후에는 더 이상의 감량이 힘들다. 그래도 엄격한 음식 조절을 하는 도중에도 현미밥 덕분에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