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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2.2. 전산학과의 필수 이수 컬리큘럼이 중요한 이유
이번 글은 나중에 알고 보니,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는 필자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 것이다. 필자가 대학을 졸업한지 15년이 되었고, 그 사이에 수많은 신 기술이나 개념, 패러다임 등이 생겨났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이 등장하면 미친듯이 쫒아가는 신봉자들 대부분이 기초 지식(베이스)가 약하다는 점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된다. 여러분이 확실한 기초를 다진 상태라면 그 어떤 유행이 닥쳐와도 그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중에 쓰레기가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유행이 꺼지면 금방 사라질 쓰레기 기술을 붙잡고 자신의 중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커리큘럼을..
2012.11.11 -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2.1. 학교에서는 기본 지식만을 배울 수 있을 뿐이다.
대학 생활을 하는 내내 필자를 불편하게 했었던 사실은, 동기나 선후배를 통틀어서 전산학과 학생들 중에서 컴퓨터를 좋아하거나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시험 점수에 맞춰서 대학은 물론 학과까지 결정한 경우이거나 또는 단지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단지 무조건 대학을 진학해야만 한다는 우리 사회적인 문제이거나 시대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미안하게도 그런 사회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필자 자신만 해도 전산학을 전공하고자 마음을 먹은 것은 이미 중,고등학교 때 확정을 지은 것이었다. 좀더 나은 사회적인 지위를 얻기 위해서 진학해야 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원하..
2012.11.11 -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제 2 장 전산학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
아마도 이번 장 역시 전 장에서 강조하는 "센스"에 대한 고집처럼 "전산학 전공자"에 대한 필자의 주장은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필자는 이왕이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전산학" 또는 유사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좋을 수 있다는 의견을 계속 견지하고 싶다. 다행히 여러분이 전산학 전공자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일 여러분이 비전공자이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전공자 못지 않은 기초 실력을 다지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논리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한다. 일부 경험을 기초로한 필자의 선입견으로만 판단한다면 비전공자들은 자신들의 불리한 점에 대해서는 조금 인정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공자 못지..
2012.11.11 -
옴니아2와 아이폰 3Gs, 그리고 모토로이
필자는 스마트폰용 App을 개발하는 현업에 종사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최신 단말기란 단말기는 거의 모두 써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최신형 단말기나 최고의 스펙을 가진 단말기라는 것이 그다지 땡기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최신형 단말기가 출시되면 열광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과 달리, 필자 개인적으로는 3년 정도 써온 "옴니아2"와 2년 반정도 사용한 "아이폰 3Gs"를 여전히 들고 다닌다. 채 1년도 못채우고 사용하던 단말기를 최신형으로 바꾸는 사람들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옴니아2는 주로 전화 통화나 문자를 보내고 받을 때 사용을 하는데, 요즘에는 터치 위치 보정이 안되어 정확하게 글자를 타이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얼마전부터는 전화번호부의 검색 버튼이 안눌려져서 찾고자 하는 연락처를 위아래로..
2012.11.07 -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에피소드1:나의 베이직 프로그래밍 공부법
필자가 Apple //+로 베이직을 배운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알파벳만 겨우 알던 나이였는데, 베이직 명령어와 DOS 명령어를 달달 외우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MS-DOS에서의 “dir”이나, UNIX에서의 “ls” 명령어와 같이 8비트 Apple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DOS에도 “catalog”라는 명령이 있었는데, 그것을 필자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씨-에이-티-에이-엘-오-지”라고 외워서 쓰곤 했다. 그것이 “카탈로그”라는 단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이 지나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나름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반복 학습을 통해서 언어나 명령어의 기능을 몸으로 익혔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필자는 똑같은 소스를 수도 없이 반복 입력하..
2012.11.04 -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 1.5. 늦깎이 개발자에 대한 단상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뒤늦게라도 찾아서 할 수 있게 되었다면, 분명히 행복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이 세상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늦고 빠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른 분야에서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 근무를 하다가 개발자로 전향하려고 하는 지원자들이 있다. 여기에 적은 글은 필자가 실무에서 늦깎이 개발자들을 많이 경험해본 것을 기초로 작성한 것이니 부디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시작이 늦었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것이 늦어야 한다는 법이 없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작이 늦은 만큼 더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법이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처럼, 인내심을..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