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E200 CGI 내비게이션 터치 패널 교체

2013. 7. 23. 09:19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E클래스를 출고하기 전에 이미 간접 경험을 통해서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던터라, 출고하고 2년 반 동안 매립되어 있는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의 터치 문제에 대해서 불편한대로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갈 수록 터치가 제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대안으로 잘 써오던 리모컨 마저 오른쪽 버튼이 안눌러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이 되었다.


예전에 서비스센터 어드바이저가 알려주기도 했고, 동호회 게시판에서도 본 적이 있었던 현대모비스 AS센터로 전화를 했다. 친절하게 직원이 전화를 받아서 우선 기분이 좋았고 차대번호를 확인한 다음 방문 일정도 신속하게 잡아주어서 마음에 들었다. 금요일 오전에 예약을 하니 그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방문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월요일 오전에 약속시간에 맞춰 오신 기사님께서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내비게이션을 뜯어내더니 기존 패널을 제거하고 새 패널로 교체를 해주셨다. 예상보다 금방 작업이 끝나버렸고, 작업 이후에 터치가 잘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교체를 할 걸 그랬다. 그동안 이놈의 터치 패널이 제대로 터치가 안되어 스트레스를 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간단한 작업만으로 손쉽게 해결이 될 줄이야.









으아~ 절대로 눌러지지 않았던 오른쪽 하단의 메뉴 버튼이 잘 눌러진다! 이건 기적이야~



고장난 리모컨 대신 작업용으로 사용하시던 리모컨을 주고 가셨다. 잘 동작만 된다면 굳이 새것일 필요는 없으니 감사할 뿐이다.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처리해주신 현대모비스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