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캠핑 이야기 - 2013년 시즌 준비 시작 #1

2013. 5. 6. 08:00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햇수로 캠핑 2년차에 돌입하면서, 작년 캠핑에서 아쉬었던 장비 몇가지만 추가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50m 전기릴선, 화로대, 전기랜턴 등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들인데, 이와 더불어 여분의 캡틴 체어 2개와 아이스박스, 취사용 바람막이 등까지만 준비할 생각이다. 당분간은 오피러스나 E클래스와 같은 세단으로 캠핑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장비가 아닌한 웬반하면 더 이상 구매할 계획은 없다.


올해도 당분간은 텐트는 물려받은 촌스러운 구식 텐트를 사용할 생각이다. 루프탑텐트와 스노우피크 리빙쉘+브리즈 텐트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테라칸을 인수해와서 루프탑텐트를 장착하는 것이 여러모로 괜찮을 것 같은데, 집사람은 의외로 리빙쉘+야전침대 조합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루프탑텐트는 사다리를 오르내려야해서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따라서, 최종적인 텐트의 선택은 좀더 신중히 고민을 해서 선택할 계획이다.


그래서 첫번째로 구입한 장비는 화로대인데, 10만원대 초반부터 10만원대 중후반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작년부터 꽤나 고민을 했었다.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그냥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콜맨 매장에 들러서 "파이어 스파이더"로 구매해버렸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배송 시에 발생한 듯한 찌그러진 부분이 2곳이나 있어서 교환하러 다시 갔다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장작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것이냐이다. 온라인 상에서 주문하여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조금 비싸고 질이 떨어지더라도 현지에서 확보할 것인지 고민이다.



일반 부탄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분에 가스랜턴을 코베아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분의 심지를 구입하는 김에 D셀 배터리 4개가 장착되는 전기랜턴도 코베아에서 구매했다. 작년에 캠핑을 다녀보니 텐트 밖에서는 가스랜턴으로 충분하지만, 텐트 안에서는 별도의 전기랜턴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메인으로는 가스랜턴을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 비싼 LED 방식의 랜턴보다는 저렴하고 막 쓸 수 있는 제품으로 골랐다.



작년에는 4개의 릴렉스 체어만 가지고 캠핑을 다녔는데, 여분의 의자가 더 필요한 것을 느껴서 이번에는 캡친 체어 2개를 구입했다. 색깔을 일부러 틀리기 선택했는데, 코베아 의자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역시 콜맨 매장에서 구매해버렸다. 조립 방식이 내구성을 걱정되는 스타일이고, 접었을 때 부피가 만만치 않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잘 선택한 것 같다.


인터넷으로 50m 전기릴선과 취사용 바람막이를 주문하고, 재고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한 아이스박스(여행가방처럼 바퀴와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끌고다닐수 있는)를 다음에 콜맨 매장에 방문해서 구입해야겠다. 더불어 참나무 장작은 어떤 업체 것으로 주문할지 좀더 고민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