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0. 22:36ㆍ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퇴근길에 미니 용산 매장에 들렀다.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니 컨트리맨을 시승해보기 위해서이다. 새로 이사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빨간색 미니 컨트리맨을 보니 볼 수록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덩치도 크고, 큰 사이즈임에도 디자인도 적절하다는 느낌이다.
최근 출시된 미니 5도어의 뒷좌석에 앉아봤는데, 아무리 좋게 봐줘도 너무 좁다. 하지만, 최근에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고 한다. 그동안 3도어 때문에 망설였던 구매층에게 제대로 어필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만일 사게 되면 5도어보다는 3도어를 살 것 같다.
역시 미니는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3세대 미니는 노란색도 괜찮은 듯.
묵직하게 열리고 닫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어차피 뒷좌석은 눕히고 캠핑 장비를 실을 생각이기 때문에 수납 공간은 충분해 보인다. 일부 대형 SUV를 제외한 대부분의 SUV들은 4인 탑승하고 캠핑 장비를 모두 싣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차라리 장비를 싣고 이동하는 용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아니면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던지.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흰색 미니 컨트리맨 ALL4 SD 모델을 시승해볼 수 있었다. 딜러분의 배려 덕분에 남산을 제대로 돌아보면서 미니 컨트리맨의 가속감이나 코너링, 승차감 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소감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느낌이다.만일 미니 컨트리맨을 산다면 반드시 ALL4 SD 모델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역시 시승해보길 잘했다. 캠핑용이나 동계용 4륜 SUV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음에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시승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