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벤츠 E200 CGI 브레이크 관련 정비

2015. 5. 5. 21:35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지난 2월에 방배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 오일 교환을​ 하면서 브레이크 관련 점검이 필요하다고 들은 이후, "브레이크" 경고등이 언제 뜰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4월 중순쯤부터 "브레이크 마모 점검"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동창인 신동헌 레옹편집장(까진남자)에게 추천을 받았던 "넥스젠"에 연락하여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액 등을 교체하기로 예약을 했다. 방배 서비스 센터에서는 동일한 작업 견적을 약 150만원 정도로 이야기 했었는데, 넥스젠에서는 그것의 절반보다 좀더 되는 비용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5월 4일 오전 9시에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막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넥스젠 본점을 아침 일찍 찾아갔다. 


대기실이 크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정비 업체들(메디쿠스)에 비해서는 좀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좀... 거시기 하다는 것 정도.


각종 자동차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자동차 모형이나 슈퍼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


한쪽에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택해서 조금 해보다가 재미를 못느끼고 그만 두었다. 


전형적인 정비 업체의 작업장 모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E클래스. 무상 서비스 기간 이후에 정기적인 엔진 오일 교환 이외에 이렇게 큰 작업(!?)은 처음이다. 앞으로는 더더욱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정비 작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


교체 전의 뒤쪽 브레이크 디스크의 모습.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체할 주기가 된 것처럼 보인다.


제거한 브레이크 디스크의 뒷면.


새로 장착한 앞쪽 브레이크 디스크의 모습. 제조사를 까먹었는데, 옆쪽에 메이드 인 이탤리라고 쓰여 있었다.늘상 보아왔던 브레이크 디스크와는 달리 지나치게(!?) 매끈한 모습이다.


뒤쪽에 장착된 브레이크 디스크의 모습. 어찌되었든 새것으로 교체하고 나니 기분은 확실히 좋다. 뒤쪽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쪽과 달리 TRW 제품이었다.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미리 주문해놓지는 않은 듯했고, 작업 시작전에 주문했음에도 빨리 도착해서 작업이 지연되는 느낌은 없었다.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작업이 시작되어 11시 반쯤 끝났으니 약 2시간반 정도가 소요 되었다. 10시가 넘기 시작하니 정비를 받기위한 차량들이 오기 시작하는 걸 보니, 일찍 와서 정비받기를 잘했다. 방배서비스 센터를 비롯하여 차량 정비를 위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든, 그냥 찾아 가든 항상 9시쯤에 일찍 찾아가는데, 이렇게 일찍 찾아가는게 좋은 것 같다.



브레이크 관련 정비 작업을 마친후, 직접 시운전까지 해 본 다음 인도를 해주었다. 앞으로 4~5만km를 뛸때까지 더이상 브레이크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기뻤고, 믿음직하게 생긴 새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를 장착했으니 좀더 안전해졌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서 웬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면서 운전하고 있다. 아직 길이 안들어서인지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삑-삑-"거리는 것이 조금 신경쓰인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