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6세대 골프 1.6 TDI 30,000km 엔진오일 교환기

2014. 10. 31. 11:11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장인어른께서 몰고다니는 골프의 정비주기 (30,000km)가 되어서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해야하는데, 때마침 딸내미 예원학교 시험이 겹치는 바람에 출장지인 부산의 서비스센터에 예약을 하게 되었다. 3주 동안 무려 3차례나 골프를 몰고 서울-부산 왕복을 하게 된셈인데, 덕분에 출장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기에 불만은 없었다. 남천역 근처의 유카로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 2주 정도 전에 예약을 해놓았고, 예약시간은 오후3시였지만 점심시간 밖에 시간이 안되어 일찍 맡겨놓고 왔다. 무상 서비스되는 엔진오일이나 에어필터 등은 비용이 들지 않았으나, 3만km 주기로 교환해야하는 연료필터는 유상 교체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왼쪽 사이드미러 끝부분을 주차중에 파손하신 것 같은데, 이것 또한 부품 값만 6~7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서비스센터 입구가 협소하고 전체적인 규모도 작은 편이라 주의깊에 보면 발견하기 힘들다. 입구 좌우로 차량이 빡빡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차와 나가는 차가 만나면 낭패. 점심식사를 제공해주는 것 따위는 사치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그래도 접수 상담을 해주는 어드바이저가 믿을 만해서 얼른 복귀했다. 퇴근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 마침 연락하려고 했던 참이란다. (ㅠㅠ) 작업은 모두 다 끝났고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날 점심때 찾아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점심때 도착하고 보니, 점심 시간인데도 꽤나 분주했다. 드디어 내차례라 차량 정비 내역 설명을 듣고 사이드미러 교체 공임을 빼준17만원을 결재한 다음 차량 출고를 기다렸다. 그렇지 않아도 협소한 내부 공간에 많은 차량이 들어차 있는 상황이라 몇명의 직원이 여려대의 차를 퍼즐 풀듯이 운전하면서 장인어른 골프를 출고시켜주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이런 테트리스가 꽤나 스트레스 받는 일일듯 하다. 아무튼 타지의 잘모르는 서비스센터들에서 이클래스나 골프를 정비를 받아보았지만 직원들의 친절함이 마음에 들었고, 정비비용을 눈탱이 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보증기간만료후, 서비스센터에서 골프 엔진오일 교환 비용은 22만원 정도인듯하다. 이클래스의 엔진오일 교환 비용보다 11만원 정도 저렴(!?)한듯.


<폭스바겐 차량권장 점검주기>

- 엔진오일 : 계기판에 "Service now"가 표시될 때 (또는 매 15,000km 또는 매 1년)

- 공기정화 필터 : 매 15,000km 또는 매 1년

- 에어클리너 : TDI :엔진오일 1회 교환시/가솔린:엔진오일 2회 교환시

- 브레이크 오일 : 3년후 교환, 이후 2년마다

- 연료 필터 : 매 30,000km

- 스파크플러그 : 매 60,000km

- 트랜스미션 오일(DSG 포함): 매 60,000km (트랜스미션 오일필터 포함)

- 구동 벨트 : 매 60,000km

- 타이어 위치교환 : 매 10,000km

- 타이어 공기압 : 매 6개월

- 휠얼라인먼트 : 매 20,000km 또는 매 1년

- 부동액 : 매 20,000km 또는 매1년, 동절기 이전 필수 점검

- 디퍼런셜 오일 : 매 60,000km (4 Motion 차량)

- 배터리 : 매 60,000km 또는 3년 (배터리 방전 발생시 필수 점검)


다음 주행 기록은 지난주 서울-부산 왕복시 결과이다. 내려갈때는 리터당 18.86km, 올라올때는 리터당 21.27km이고 (트립컴퓨터 기준) 총 967.5km 주행후 주유 금액은 72,000원, 실제 연비는 리터당 20.12km(주행거리/소모리터)이다. 그야말로 연료비 절감의 가장 확실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