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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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이야기 - 메릴리캠프 (2014.05.03~05.05) #11
5월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의 2014년 첫번째 캠핑을 야심차게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큰 사건이 발생하고 온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라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었는데, 우리가 5월초에 예약했던 대규모 캠핑 행사 역시 취소가 되었다. 예원입시를 준비하는 딸내미가 시간을 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간이라 그냥 지내기도 그래서 부랴부랴 "메릴리캠프" 주인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이미 예약이 꽉차있겠지만 어떻게 자리를 만들수 없냐고. 다행히도 2박3일간의 예약을 받아주셔서 5월 3일 오전에 아들내미와 함께 선발대로 출발하였다. 이번 캠핑은 2박 3일간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캠핑 짐이 트렁크는 물론 뒷좌석을 거의 꽉채울 정도가 되었다. 뒷좌석 한자리는 캠핑장에 가는 길에 딸내미를 학원에 내려주..
2014.07.03 -
나의 캠핑 이야기 - 가족들과의 2014년도 난지캠핑장 두번째 캠핑 #13
이제 난지캠핑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캠핑을 하는 장소로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지난달에도 이미 부모님, 우리 가족, 동생 가족등 9명의 인원이 캠핑을 했었다. 이번 캠핑에는 딸내미의 예원 입시 준비로 인해 집사람과 딸내미가 빠지게 되었고, 아들내미도 자신의 플랜을 수행하기 위해 외가집으로 쳐들어간 상태라 본의 아니게 부모님과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달과 달리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덕에 예전과 같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괜찮은 주차 공간을 찾아서 주차할 수 있었다. 여전히 선착순 입장인 피크닉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일찍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보니 피크닉 장소의 여기저기서 외국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파티를 열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
2014.07.01 -
나의 캠핑 이야기 - 후배들과 캠핑 : 풀꽃나라 반디캠프 (2014/04/26) #10
4월부터 가족들을 모시고(!!) 캠핑을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같이 일을 하던 팀원들을 꼬셔서 4월 26일에 올해 첫 캠핑을 추진하였다. 본인을 포함하여 남자 4명 + 미확정 1명 정도의 인원이었기 때문에 구닥다리 텐트 2개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기에 장작만 따로 주문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다른 멤버들에게 각자 고기, 술, 기타부식거리 등을 각각 배정하여 준비해오도록 했는데,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을 원래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친구들이라 술을 담당한 친구만 땡 잡은 셈이었다. 작년 내내 이용했던 모닥불 장작의 경우, 작년까지 이용했던 가격이 이벤트 가격이었고 그것이 얼마전에 원래 가격으로 환원된 탓에 다른 장작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주문한 것이 "캠핑온"에..
2014.05.01 -
나의 캠핑 이야기 - 더치오븐 시즈닝 및 로스트치킨 요리하기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더치오븐이 이렇게도 손이 많이 가는 장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저 웬지 폼이 나는 장비고, 이제는 캠핑 요리에도 도전해볼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 구입을 해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구입하고 나서 "더치오븐 시즈닝"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신경써서 관리를 해야하는 것이었다니!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요리라는 "로스트치킨"도 충분한 사전 공부와 적지 않은 공수를 들여 재료 준비 및 손질을 해야했다. 아무튼, 시즈닝과 로스트치킨 요리법에 대해서 나름 공부를 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레퍼런스를 찾아서 참고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더치오븐 시즈닝은 파주 처가집의 넓은 마당에서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서, 토요일 아침에 딸내미를 홍..
2014.03.18 -
나의 캠핑 이야기 - 2014년도 캠핑 준비
얼마전에 콜맨 매장에서 입수한 최신 콜맨 카탈로그를 공부하면서 올해 구입할 장비를 리스트업 해보았는데, 급하게 살만한 것은 더치오븐과 작은 테이블 정도 일뿐 나머지는 사고 싶을 때 사도 될 것 같다. 딸내미 때문에 롯데월드 근처에 간 김에, 콜맨 송파 직영점에 들러서 머리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헤드라이트(CHT10 LED 익스트림)과 더치오븐 12인치, 더치오븐용 삼각대, 스테인레스 플레이트 12인치용을 구입했다. 더치오븐은 작년부터 사고 싶었으나, 작년에 이미 적지 않은 장비를 사들임으로 인해 집사람 눈치를 봐야 했기에 미루다가 올해 첫번째로 구입하는 장비가 되었다. 그리고 CHT10 LED 익스트림은 나중에 천천히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아들내미의 눈에 들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루미에르 렌턴"을 ..
2014.03.03 -
나의 캠핑 이야기 - 단촐한 2013년도 마지막 캠핑 (2013/10/26) #9
올해는 나름 폭풍 캠핑 모드였기에, 9월에는 가족들을 위해 팬션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10월에 반디캠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였으나, 그마저도 실패하여 결국 파주의 처갓집 앞마당에서 미니멀캠핑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ㅠㅠ 마당에는 이미 이동식 천막이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타프를 가져가서 칠 필요가 없어서 텐트만 세팅했다. 날씨가 추운지라 과연 이 텐트와 침낭으로 버틸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뭐든 직접 체험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아들내미가 예술적(!?)으로 쌓아준 장작을 떼우면서 간만의 멍때림을 즐기는 중. 이 날은 불타는 장작불을 쳐다보며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들었다. 요즘 거의 매일 듣는 CBS 방송은, 딸내미 표현을 빌리자면 매일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방송이 진행..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