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SMS 정보 제공시 문제점

2010. 6. 18. 08:28안드로이드 개발

다른 사용자가 SMS 문자를 보낼때, 보내는 이의 번호를 임의로 변경하여 보낼 수 있다. 이런 경우, 받는 쪽에서는 보내는 이가 변경하여 보낸 번호를 표시해주어야 한다.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SMS 수신 코드를 이용하여 처리를 할 경우, "모토로이"나 "디자이어"는 정상적으로 처리하지만, 갤럭시A의 경우에는 보낸이가 변경하여 보낸 번호와 원래 핸드폰 번호가 한꺼번에 넘어오는 문제가 있다.

보내는 이의 전화번호가 "010-1111-2222"이고 보내는 이가 "1234"라는 번호로 변경하여 보내면 "1234;01011112222"와 같이 세미콜론으로 구분하여 두 번호 모두를 SMS API를 통해서 넘겨준다. 전기통신사업법 54조의 2(송신인의 전화번호의 고지 등)를 보면 "송신인이 전화번호의 송출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수신인의 요구가 있어도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갤럭시A의 SMS API 처리 부분은 명백히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갤럭시A와 같이 API 자체의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어플리케이션에서 넘어온 전화번호 문자열 안에 세미콜론이 있는지 체크하고 세미콜론이 존재할 경우에는 두번째 번호(실제 전화 번호)를 제거한 다음 앞쪽의 번호만 보여주도록 해야한다. 안드로이드라는 공통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함에도 이런 식으로 제조업체 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하나 둘 씩 알게 되어가니.... 10여종은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된다는 사실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