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스터(9)
-
TT 로드스터 서울-광주 왕복 주행기 및 광주 녹스 호텔 투숙기
며칠동안 광주 출장을 다녀오게 되어, TT 로드스터를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장거리 주행시에는 운전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E클래스가 좋기는 하지만... TT 로드스터를 타고 장거리를 다녀온 것은 서울-강릉 한번밖에 없던 터라 가급적이면 장거리를 다녀올때 일부러 타고 다닐 생각이다. 출발하면서부터 뚜껑을 열고 약 120km 정도를 주행해보았는데, 탑을 오픈하더라도 고속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아쉽게도 정안 휴게소 몇키로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이후부터는 탑을 닫고 달려야 했다. 고속도로 주행시에 문제가 되는 것이 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속도였다. 시속 40km 이내에서만 탑이 닫히기 때문에, 2차선에서 비상등을 켠채로 40km까지 속도를 낮추고 탑을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
2015.04.12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E클래스,TT로드스터,골프 서머타이어 교체 완료
꽃샘추위가 들이닥치기 전인 어느 화창한 주말에, 윈터타이어를 서머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파주의 모처에서 집결하였다. 때마침 친척 어르신의 E 쿱 카브리까지해서 본의아니게 주차장을 "은색"의 외제차들이 점령해버렸다. 작년까지만해도 이클래스와 골프의 타이어 교환만 하면 되었기에 집사람과 둘이 다녀오면 되는 일이었지만, TT 로드스터가 등장한 덕분에 이번에는 장인어른까지 같이 출동하시게 되었다.사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알아보고 산 덕분에, 구입후 만족도가 높은 차들. 골프는 뛰어난 실용성과 높은 연비가 장점이고, TT로드스터는 오픈 에어링과 스포츠카 필이 나는 주행성능에 만족한다. 이클래스는 말그대로 데일리카로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클래스가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는 사이 대기 중인 T..
2015.03.09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 TT 로드스터 길들이기 종료 기념 장거리 여행
구입한지 2개월만에 2,000km를 주행한 기념으로 마음껏 밟으면서 장거리 주행을 해보기 위해서 서울-강릉 왕복 여행을 다녀왔다. 갈때에는 가급적 추월차선으로만 달리면서 그동안 꽁꽁 막혀있던 봉인을 해제해보았다. 역시 E200 CGI에 비해 30마력쯤 더 출력이 좋은 2.0리터 터보엔진은 충분한 힘과 괜찮은 엔진소리를 들려주며 재미있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시내 주행이나 짧은 외곽도로 주행으로는 알수없었던 것 중에 의외로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승차감"이었다. 스포츠카 답게 노면의 상태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약간 소프트하게 걸러주기는 하지만)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보니, 한두시간 주행시에는 감안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3시간 이상의 장거리 주행시에는 생각보다 그로 인한 피로감은 적지 않았다...
2015.01.10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 TT 로드스터 1200km 주행기
드디어 테러를 당했다! 아무래도 뚜껑이 열리는 로드스터,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이클래스보다는 테러를 당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조수석쪽에 차열쇠로 죽 긁을 자국이 눈에 띄었다. 예전같으면 길길이 날뛰며 난리를 쳤겠지만, 사전에 충분히 감안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생애 첫 외제차가 아니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금방 담담해졌다. 3번째 주유를 마치고 벌써 1200km 이상을 주행한 상태가 되었다. 조금만 더 길들이기를 하면되니 여전히 2000 알피엠 밑으로 급발진/급가속을 자제하며 주행을 하고 있다. 간혹 짜증나게 운전하는 차량들을 피하기 위해 가속을 하는 경우도 있긴한데, 그마저 못한다면 속터져서 운전을 하기 힘들듯하다. - 크루즈컨트롤 조작 방식이 이클래스와 약간 차이가 있는데, ..
2014.12.14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 TT 로드스터 겨울신발 구입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윈터타이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아우디 TT 로드스터는 일주일동안 꼼짝 못하고 주차장에만 갇히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한 오피러스도 미끌어진다는 집사람의 주장 때문에, 더이상 오피러스의 타이어 교체 시기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부랴부랴 아우디 TT 정품 중고 휠 수배에 들어갔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09타이어라는 업체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가있는 중고 휠을 찾을 수 있었다. 해당 휠이 1년도 넘게 팔리지 않았음에도 가격네고가 전혀 안되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E클래스 정품 중고 휠처럼 꾸준히 공급이 있는 차종이 아니기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로 머나먼 경기도 광주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최근에 이사했다고 하더라도 그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
2014.12.07 -
차를 3대 이상 소유한다는 건...
"차를 3대 이상 소유한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미친짓이다." 이것은 현재 본인이 느끼는 주변의 반응이다. 12년동안 2대의 차를 보유해오면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벽을 느끼게 된다. 차가 2대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각자 타고다니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납득이 가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3대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응이 틀리다.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4대, 5대... 계속 보유 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겨우 "3대" 가지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접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다. 오랫동안 세단스타일의 차량들만 소유하고 타다가, 생전처음 일반성을 탈피한 차량을 소유하게 되니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고 타고다니는 즐거움 또..
201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