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답사기 - 광주 게스트하우스 "바림"

2017. 2. 11. 22:08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광주 출장에 잦는 본인 입장에서는 좋은 숙소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그러다가 지인 추천을 받아서 이용하게 된 곳이 "바림"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다. 이미 한번 이용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당연하게 예약을 했다.



5층에 마련된 게스트하우스는 2인실 4개 정도를 운영하는 규모이다. 토요일 저녁에만 이용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넓은 곳을 혼자 이용하는 것은 기쁘기보다 걱정이 앞선다. 걱정대로 이번에 들으니 다음달부터 이전을 할 계획이며, 운영주체도 바뀐다고 한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싶으니 또다시 원점이다.



다음날 아침으로 우유와 빵을 준비해줘서 고맙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에서 잠자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간단하다라도 아침 식사를 챙겨주니 더할나위 없다. 원래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이전 예정이라 그런지 설겆이도 안되어 있고 쓰레기도 쌓여 있다. ㅠㅠ



샤워실은 남성용, 여성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남성용의 경우 3명이 동시에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원래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딸려있는 개인실을 선호하지만 이 정도라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처음 왔을때, 사용법을 몰라서 고생했던 커피 머신. 고급 원두를 사용해서인지 커피맛은 확실히 좋았다. 이 정도 퀄리티의 게스트하우스를 더 이상 이용 못한다니 슬플뿐이다.



오늘 점심때, 남자 둘이 찾은 금남로 부근 인도식 음식점. 맛과 향이 이국적이었고 2인분이었는데 양도 많아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아무튼 또다시 마음에 드는 광주의 게스트 하우스를 다시 찾아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