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와 맥북의 차이점

2009. 9. 23. 13:15기타/맥북 사용기

같은 13인치이지만 맥북 프로로 노트북을 바꾸었다. 2개월 남짓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했던 맥북이라 정이들어 조금 아쉬었지만, 새 노트북으로 바꾼다는 기쁨(!?)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얼른 바꿔버렸다.

맥북과 맥북 프로 13인치는 성능 상의 차이는 크게 없는 듯하고, 외형이나 하드웨어 스펙 상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맥북 프로는 알루미늄 바디에 맥북 에어와 같은 스타일의 키보드와 터치 패드를 제공하고 있다. LCD의 밝기나 선명함에 있어서 맥북 프로가 맥북 보다는 나았다.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음)

이미 맥북 에어 때 써보았던 알루미늄 바디는 잔 스크래치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문제가 있다. 차라리 맥북 처럼 깔끔한 하얀색의 플라스틱 바디이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노트북 왼쪽의 연결 커넥터 종류와 배치가 조금 다를 뿐 전체적으로 맥북와 맥북 프로 13인치는 포장용 박스 사이즈까지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운영체제는 OS X 10.5 (Leopard)가 설치되어 있지만, 별도로 Snow Leopard 설치 CD를 제공해주었다. 몇시간 걸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개발 도구 설치등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Snow Leopard라서 특별히 다른점은 잘모르겠다. Snow Leopard에서 향상된 특징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설치가 향상되어 더 빠르고 적은 디스크 공간을 사용합니다. (크게 관심 없는 사항)
- Expose : 새롭고 정교한 모양으로 Dock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쓰는 기능이라 모름)
- Safari 4 (개인적으로는 Safari보다 Firefox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
- QuickTime X (무비스트 하나면 충분함)
- Microsoft Exchange 지원 (해당사항 없음)
- 손쉬운 사용 (역시 체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
- 정교한 기능 (네... 네... )

내가 보기에는 그냥 10.5에서 10.6으로 마이너 버전 업그레이드 한 것 일 뿐인데, "Snow Leopard"라고 이름을 멋지게 붙여서 웬지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하는 것 같이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애플의 힘이 아닌가 한다.

맥북 에어, 맥북, 그리고 맥북 프로까지... 지금 나와있는 맥용 노트북은 모두 써본 셈이니 이제는 더 이상 바꾸지 않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