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이야기가 있는 참치 (홍대)
2014. 12. 14. 11:43ㆍ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회와 초밥을 원체 좋아하는 딸내미에게 예원 시험 끝나면 회나 초밥을 배터지게 먹여주겠다는 약속을 했던만큼, 토요일에 딸내미 미술학원이 끝났을때 건다운님의 홈페이지에 보아두었던 "이야기가 있는 참치"로 딸내미와 함께 향했다. 날씨가 무척 추웠고, 차를 주차한 곳으로부터 거리가 꽤 있는편이라 추위에 떨면서 찾아갔다. 아직 이른 시간인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는데, 얼마후부터 손님들이 한둘씩 찾아왔다.
딸내미의 예원합격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1인당 8만원씩하는 코스를 주문하였고, 집사람에게 가져다줄 것은 별도로 포장 주문하였다. 전체적으로 메인인 참치회나 초밥, 사이드 메뉴들 모두가 마음에 들었고, 회를 좋아하는 우리 부녀지간이 양껏 먹을수 있었다. 홍대 상권에서 이런 정통 참치 전문점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모처럼 참치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집사람을 위해 포장해간 참치회의 양이 무척이나 많아서 역시나 회를 좋아하는 집사람이 더이상 못먹겠다고 기권을 할 정도였다는 점이다. 케이스는 크지 않았는데, 참치회가 압축되어 들어있던것처럼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느낌이었다. 가격대별로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에, 참치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