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4 해상도 비교

2010. 6. 8. 16:02아이폰 개발

iPhone 4가 드디어 그 윤곽을 드러냈다. 놀라운 수많은 이슈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960x640이라는 "괴물"같은 해상도였다. 기존의 iPhone이 480x320이라는 해상도를 유지해오면서 최근 출시된 Windows Mobile 폰이나 Android 폰의 해상도에 비해 (800x480 WVGA)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었었다.

사실 해상도라는 것이 무조건 높다고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3인치 전후의 작은 사이즈 화면에서는 480x320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그런 상황에서 WVGA가 거의 표준 해상도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그것을 뛰어넘는 960x640의 해상도라니! 여기서 언급한 세가지의 해상도를 비교해보면 다음 그림과 같이 금방 차이를 알 수 있다.


WVGA를 많이 사용하게 됨으로 인하여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미지 데이터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어플리케이션의 용량이 커지는 문제점을 가지게 된다. 다른 모바일 OS는 모르겠지만, iPhone의 경우 기가 단위의 용량을 가진 어플리케이션도 실행이 가능하다는 해도 고해상도 지원으로 인한 어플리케이션 용량 증가는 썩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해상도 이미지를 강제로 늘려서 보여주는 것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아무튼... 960x640이라는 해상도는 현재 PC의 기본 해상도인 1024x768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엄청난 해상도이다.
난데 없이 무식한 해상도를 들고 나오다니.. 이런 괴물 같은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