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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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듀, 나의 오피러스여...
2008년 9월에 출고해서 현재까지 약 7.5년 동안 84,000km를 몰고다녔던 오피러스 GH270을 오늘부로 떠나보냈다.어제 밤늦게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0여군데의 중고차 업체에 판매 상담을 신청을 했었다.막상 판매 상담 신청을 하고나니 밀려오는 주체하기 힘든 감정에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내 자신이 타고 다닌 것은 약 3년 정도 밖에 안되고 5년 정도는 집사람이 주로 몰고다녔음에도,파란만장했던 시기에 힘들게 사서 행복하게 타고다녔던 차이어서 그런지 예전에 8년 타던 EF소나타를 처분할때와는 다른 기분이다.5군데 업체에서 방문해서 차량의 상태를 샅샅이 검증해보고 나서 (한군데는 직접 시운전까지 해보았다)이구동성으로 "연식대비 차량 관리 상태가 좋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솔직히 내게는 이런..
2015.02.06 -
차를 3대 이상 소유한다는 건...
"차를 3대 이상 소유한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미친짓이다." 이것은 현재 본인이 느끼는 주변의 반응이다. 12년동안 2대의 차를 보유해오면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벽을 느끼게 된다. 차가 2대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각자 타고다니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납득이 가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3대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응이 틀리다.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4대, 5대... 계속 보유 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겨우 "3대" 가지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접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다. 오랫동안 세단스타일의 차량들만 소유하고 타다가, 생전처음 일반성을 탈피한 차량을 소유하게 되니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고 타고다니는 즐거움 또..
201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