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캠핑 이야기 - 단촐한 2013년도 마지막 캠핑 (2013/10/26) #9
올해는 나름 폭풍 캠핑 모드였기에, 9월에는 가족들을 위해 팬션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10월에 반디캠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였으나, 그마저도 실패하여 결국 파주의 처갓집 앞마당에서 미니멀캠핑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ㅠㅠ 마당에는 이미 이동식 천막이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타프를 가져가서 칠 필요가 없어서 텐트만 세팅했다. 날씨가 추운지라 과연 이 텐트와 침낭으로 버틸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뭐든 직접 체험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아들내미가 예술적(!?)으로 쌓아준 장작을 떼우면서 간만의 멍때림을 즐기는 중. 이 날은 불타는 장작불을 쳐다보며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들었다. 요즘 거의 매일 듣는 CBS 방송은, 딸내미 표현을 빌리자면 매일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방송이 진행..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