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선릉 백운동막국수
2014. 3. 18. 20:38ㆍ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지인과 선릉 부근에서 만날 일이 있어서 일부러 약속 장소를 "백운동막국수"로 잡았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자 했으나 위치 상 자주 들르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하지않으면 가볼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막히는 퇴근길을 뚫고 백운동막국수로 향하면서 주차는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원래 이동네가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당연한 걱정이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식당 바로 옆에 주차 타워가 있고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 2시간 이상을 머물렀음에도 발렛비나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점이 너무나 신기하고 마음에 쏙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는 면수.
조금 늦게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먼저 주문해서 몇점 집어 먹은 제육. 무난한 맛이었다.
일하시는 분께서는 비빔을 권하셨는데 지인분은 비빔을, 본인은 물막국수를 주문했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8000원짜리 음식을 먹으면서 이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에는 비빔막국수를 먹어보리라.
서비스도 괜찮고, 음식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주차 걱정까지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기회나는대로 자주 들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