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 구축 프로젝트 4 - 포드 F150이 진리!

2014. 4. 21. 07:00기타/까칠한 나숑의 이야기

예전부터 좋은 물건을 사기위해서 늘 그랬듯이,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캠핑용 오프로더에 대해서 다양한 차종을 가지고 고민을 해왔었다.


- G클래스 : 감성은 마음에 드나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이 문제, AMG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탈락

- 디스커버리4 : 무엇보다도 본인의 요구사항에 가장 적합한 차종이지만, 랜드로버&재규어의 국내 딜러사, 정비업체의 치명적인 문제로 탈락 (몇개월동안 꾸준히 지켜본 결과내린 결론)

- 지프 랭글러 : 감성과 확장성은 매리트가 있지만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탈락

- 포르쉐 마칸 : 좁은 실내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은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누구 말대로 조금더 돈을 써서 카이엔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어 탈락

- 기타 SUV : 장비 수납 공간이 기대만큼 충분치 않아서 모두 탈락


하지만 애초에 고려를 했던 대부분의 SUV 차량들이 줄줄이 탈락되면서, 예상치도 못하게 "픽업 트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코란도스포츠 : 솔직히 가성비로는 최고. 그러나 쌍용이라는 메이커가 가지는 한계성으로 차량에 대한 신뢰감이 무척 떨어짐. 특히나 객관적인 안정성 평가 자료 없이 그저 쌍용이기 때문에 튼튼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타는 오너들이 많아서 놀람. 별로 내키지 않은 차량이라 최후의 보루로 삼고 있음

- 폭스바겐 아마록 : 최근에 국내에서 직수입되는 폭스바겐의 픽업트럭. 디자인도 괜찮고 독일차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기대가 되지만, 디스커버리4 수준의 가격이라면 아마록 말고도 고려할만한 차종들이 있기 때문에 매리트가 떨어짐. 픽업트럭은 픽업트럭일 뿐.

- 포드 F150 : 여러 직수입업체가 있는 듯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대응을을 하고 비싼 랩터만 취급하는 듯해서 관심을 껐던 적이 있음. 그러다가 알브이모터스코리아의 김준형이사님을 만나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몇십년동안 미국에서 판매량 1위를 한 차량이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요구사항에 딱 맞는 차량임


지난 2월에 김이사님을 통해 제안받은 차량은 3.5 에코부스트 모델이었다.

http://rvmotorskorea.com/category/inventory/ford/2012_ford_f150_supercrew_4wd_ecoboost_3.5l_5.5feet_cargo.asp?page=3&SortType=0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다음, 최종 정리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차량은 무조건 신차이어야 함

- 외장 컬러는 무조건 빨간색이어야 함

- 뒷좌석이 무조건 SuperCrew 급이어야 함 (SuperCab은 뒷좌석이 코란도스포츠급)

- 이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 가격은 X,000만원대에 형성되어야 함 (옵션 중요치 않음, 선팅과 같은 서비스 필요 없음)


이러한 조건에 맞는 차량이 수배된다면... 

나는 포드 F150을 지를지도 모르겠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알브이모터스코리아 전시장에 들러서 F150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이것이야 말로 내가 원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픽업트럭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기름 많이 먹고,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디테일 따윈 필요없다는 듯한 투박한 멋과

덩치 엄청나게 크고, 실내 공간이 광활하게 넓고, 캠핑 장비 수납 걱정 따윈 필요 없고, 

캠핑 카라반을 끌고다니는데 있어서 차체 강성이나 브레이킹 능력을 걱정할 필요 없고,

어딜 가나 그 존재감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가 바로 미국산 풀사이즈 픽업 트럭이었다.


따라서, 결론은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포드 F150,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려면 코란도스포츠!

결론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