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아우디 TT 로드스터 길들이기 종료 기념 장거리 여행
구입한지 2개월만에 2,000km를 주행한 기념으로 마음껏 밟으면서 장거리 주행을 해보기 위해서 서울-강릉 왕복 여행을 다녀왔다. 갈때에는 가급적 추월차선으로만 달리면서 그동안 꽁꽁 막혀있던 봉인을 해제해보았다. 역시 E200 CGI에 비해 30마력쯤 더 출력이 좋은 2.0리터 터보엔진은 충분한 힘과 괜찮은 엔진소리를 들려주며 재미있는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시내 주행이나 짧은 외곽도로 주행으로는 알수없었던 것 중에 의외로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승차감"이었다. 스포츠카 답게 노면의 상태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약간 소프트하게 걸러주기는 하지만)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보니, 한두시간 주행시에는 감안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3시간 이상의 장거리 주행시에는 생각보다 그로 인한 피로감은 적지 않았다...
20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