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엘쁠라또 : 4년만의 재방문
개인적으로 가로수길에 있는 "엘쁠라또"는 추억이 담긴 장소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년전에 E클래스를 신사동의 출고장에서 출고하고, 제일 처음 방문했던 레스토랑이었기 때문이다. 애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무난한 메뉴를 선택해야 했지만, 생애 첫 외제차를 출고하고 날아가는 기분으로 방문했기에 음식은 기억이 나지 않음에도 언젠가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최근에 건다운님의 포스팅을 보고는 애들이 처가집에 간 토요일 오후에 집사람과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도 없이 찾아가서 썩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애들 눈치 보지 않고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제일 먼저 주문한 것은 하몽 이베리코 "라지"와 시그니처 메뉴인 해산물 빠에야였다. 집사람을 위해 600cc 짜리 "에..
201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