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7. 07:00ㆍ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며칠전 "하카타분코"에서 인라멘과 첫번째 조우를 했으니, 이번에는 "한성문고"의 인라멘을 맛보기 위해 집사람과 들렀다. 역시 알고가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있는 것은 하카타분코와 비슷했다. 그래도 2층이라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저녁시간이 지난 8시 쯤에도 여전히 테이블쪽에는 손님이 차있었다. 하타카분코에는 인라멘 아니면 청라멘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여기는 청라멘 대신 서울라멘과 한라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었다.
본인은 이미 인라멘을 먹어봤으니, 경험증진 차원에서 서울라멘을 주문하였고 집사람에게는 인라멘을 주문해주었다. 인라멘의 경우 하카타분코보다 약간 양이 많은 듯했고, 맛은 비슷하였다. 집사람의 경우 인라멘 국물이 느끼하다면서 국물은 서울라멘의 국물이 낫다고 평가했다. 서울라멘은 면발이 두꺼워서 거시기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만, 다음에 방문하게되면 당연히 "인라멘"을 찾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한성문고나 하카타분코에서 라멘을 먹고나면 마치 "곰탕" 한그릇을 먹고 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공간이 협소한 하카타분코에 비해 공간이 넓어서 좋기는 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커피샵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했는데, 워낙 많은 업소들이 들어차 있고 어디가 좋을지 알길이 없기에... 홍대앞까지 걸어가서 쇼핑 좀 하다가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신메뉴를 주문하여 마셨다. 딱히 아는 곳이 없는 경우에는 스타벅스가 가장 좋은 대안인 듯하다.
건다운님 따라하기... 인라멘 국물을 남김없이 들이켜주니 고맙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