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홍대 하카타분코

2013. 6. 3. 20:51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

요즘 딸내미 미술학원 때문에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홍대 근처로 퇴근하고 있다. 집사람이나 본인이나 홍대앞을 강남역 앞이나 가로수길보다 더 좋아하는 통에 덕분에 기회만 되면 건다운님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가거나 아이쇼핑을 즐기고는 한다.

오늘은 아침과 점심을 던킨도너츠의 후르츠팟과 샐러드로만 먹었더니 저녁때 왠지 햄버거 같은 것이 땡겼다. 그래서 얼른 건다운님 블로그에서 갈만한 식당을 찾아보았는데, 지주 들었던 하카타분코가 꽤나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http://blog.daum.net/gundown/4806799

http://blog.daum.net/gundown/4806800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그곳에 맛집이 있을것 같은 위치가 아니었지만, 저녁 식사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거의 손님으로 꽉차있었다. 달리 메뉴판이 없어서 설명을 들어보니 국물이 진한것이 "인라멘"이라고 해서 그것을 주문하였다. 같이 먹을 교자 같은 것이 없어서 약간 아쉬었다. 운전해야해서 시원한 아사히 한잔도 못하는데 말이다.

잠시 후에 인라멘이 나왔고 걸쭉한(!?) 국물맛이 마음에 쏙들었다. 가는 면발도 아껴가며 음미하였다. 금방 차슈와 면발이 사라져서 추가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관리를 하고 있는 탓에 그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일본라멘 맛은 잘모르지만 이정도라면 충분히 다시 찾아와서 먹을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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