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 이야기 - 태백산 (제주여행)
제주 여행 두번째 날, 아침식사는 간단히 떼우고 서둘러 "태백산"을 향해서 차를 몰았다. 숙소가 제주도의 남서부쪽에 위치한 덕분에 리스트업해간 대부분의 식당들이 북쪽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그까짓 수고로움은 중요한게 아니었고 이번 여행 자체가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에 열심히 차를 몰고 찾아 갔다. 태백산은 시내가 아닌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쯤이라 아직 손님 없이 장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안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20~30분 지나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방 북적거렸다. 역시 찬은 일반적인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숯불과 철망이 세팅되고,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
201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