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동차 이야기 - BMW Z4 시승기
SLK 시승 후에 상당한 실망감을 느낀터라, 내가 원하는 성능과 스타일의 로드스터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장인어른의 골프 차량 때문에 서초 폭스바겐 매장을 왔다갔다하는 길에, BMW 서초 매장에도 Z4 시승을 위해서 오랜만에 들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독일차들의 전시장에 들르면 늘 기분이 좋다. 똑같은 차를 사는 것인데도 국산차 전시장에 들어가면 (특히 현대/기아) 내방한 고객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나 말고도 차를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도 형식적으로 응대하는 태도나 서비스 때문에 더이상 국산차 전시장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는다. 앞으로는 국산차를 살 계획이 더이상 없기도 하지만, 나 역시 너희들 차 말고 살 차는 널리고 널렸으니까 말이다. 2층..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