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kg 감량 성공기 - 1] 반식을 시작하다.
2006년 연말, TV의 모프로에 출연한 (의사인 듯한) 분이 던진 한마디. "밥을 반만 먹는 것만으로도 한달만에 살을 뺄 수가 있다." 와이프와 이것을 보고 있던 필자는 그 출연자분을 깔보는 투로 농담처럼 말했다. "반만 먹는 것으로 살이 금방 빠진다는데 속는 셈치고 한번해보지, 뭐." 대학 졸업 후부터 약 10년간 0.1톤으로 살아온 필자로서는 30대 이후부터는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바로 남들에 비해 빨리 먹는 습관과 국물 한방울까지 깨끗이 먹어치우는 식성이었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기본적으로 항상 과다 영양 섭취를 하는 탓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이 때부터 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대신 정확히 밥을 반만 먹는 습관을..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