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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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동차 이야기 - 비로소 펀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었던 신형 미니 쿠퍼 시승기
신형 미니쿠퍼 출시 행사가 있었던 파주출판단지에서 이미 신형 미니쿠퍼를 직접 볼 수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시승까지는 하지 못했기에 시간을 내서 미니 용산 매장과 서초 매장에 들러서 두차례의 시승을 해보았다. 아쉽게도 1.5리터 3기통 엔진을 장착한 미니쿠퍼 모델은 시승하지 못하고 2리터 신형엔진이 장착된 미니쿠퍼S 모델을 시승해볼 수 있었다. 전세대 미니는 쿠퍼S, 쿠퍼D, 쿠페 모델까지 시승을 해본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고 무척 실망을 했던터라, 신형 미니쿠퍼에 대한 시승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소형차답게 승차공간이 좁지만 개성있는 인테리어는 한층 레벨업이 된 느낌이었다. 시동을 걸고 시승을 시작하자, 전세대의 미니구퍼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경쾌함이 느껴지..
2014.06.03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경이로운 경험의 푸조 208 시승기
사실 "푸조"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한 것이 전부였다.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도 아니고, 주변에서 푸조 차량을 소유한 오너가 거의 없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장인어른의 골프를 판매했던 폭스바겐 딜러분이 원래 근무하던 "푸조"로 다시 스카웃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일산 킨텍스 부근의 푸조 매장을 찾게되었다. 신형 308은 다음달이나 되어야 출시가 되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가진 방문이라기보다는 인사차 놀러 방문한 셈이었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MCP 변속기의 특성에 대해서 직접 체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살펴본 508SW. 이 정도 레벨의 웨건이 4300만원대라니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다. 1.6 엔진으로 이정도 사이즈의 차량을 커버하..
2014.05.15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K5 LPG 렌트카 550km 주행기
급작스럽게 제주여행을 준비한 탓에, 렌트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할인 이벤트를 하는 "K5 LPG"로 4박 5일간 (100시간 렌트) 약 550km를 주행한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2000년 9월부터 8년간 EF소나타 2.0 GVS를 소유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두세대 전의 중형차급과의 변화를 비교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원래는 벨로스터를 이번 기회에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뤄야할 듯하다. 렌트카이기 때문에 내장재의 퀄리티나 옵션 사양이 낮은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다. 어차피 그런 부분은 평소에도 관심이 없었으니까 따져볼 생각도 없다. 운전석에 앉으니 나름 디지털 방식이기는 하지만 왠지 촌스러운 계기판과 운전자를 향하도록 만들어진 역시 뭔가 어설픈 대시보드가..
2014.01.05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끝판왕 "골프" 7세대 & 티구안 시승기
주 활동지역이 바뀌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그간 시승을 해볼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었다. 물론,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지겨움과 지루함이 생겨서 일부러 멀리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끊임없이 시승기를 올리시는 분들을 존경할 따름이다. 모처럼 마음 먹고, 토요일 오전에 골프와 티구안 시승을 예약해두었다. 내년에 아버님께 사드릴 골프 7세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면서, 최근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된 티구안은 어떤 스타일의 차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만일 시승해보고 괜찮으면 골프대신 아버님께 티구안을 사드리고 주말 캠핑이나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 빌려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침 토요일에 당직이었던 폭스바겐 서초점 조성수주임님의 도움을 받아서 티구안, 골프 1.6, 골프 2.0을..
2013.12.09 -
나의 캠핑 이야기 - 양평 풀꽃나라 반디캠프 (2013/06/29~06/30) #6
원래는 5월 25일 경에 후배 가족과 캠핑을 갈 예정이었는데, 한번은 후배 사정 때문에 또 한번은 본인 사정 때문에 2번을 연기한 끝에 지난 주 주말에 양평의 "풀꽃나라 반디캠프"에 다녀올 수 있었다. 반디캠프는 작년에 2차례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라서 익숙하기도 하고, 이제 처음 캠핑에 입문하려는 후배 가족들에게는 부담없는 장소라고 판단되어 예약을 했었다. http://nashorn.tistory.com/entry/나의-답사기-양평-풀꽃나라-반디캠프-2012-7-7 http://nashorn.tistory.com/entry/나의-답사기-양평-풀꽃나라-반디캠프-2012-9-15 후배에게는 침낭, 발포매트, 전기랜턴 정도만 구입을 하고 먹을 것만 싸가지고 오라고 했기 때문에, 평소 때보다도 짐이 많아질 수..
2013.07.01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포드 머스탱 쿠페 시승기
개인적으로 "머스탱"은 나름 환상을 가지고 살아왔던 차이다. 그 동안 충분히 시승을 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끼고아끼면서 시승을 미뤄왔다. 가급적이면 그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았고, 본의아니게 그동안 미국차와는 인연이 되지 않은 까닭이다. 나에게 꼭 맞는 "로드스터" 찾기를 하는 와중에,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도 후보군에 올려놓게 되어 드디어 시승을 해보게 되었다. 딜러님께서 직접 몰고오신 파란색 머스탱 쿠페는 갓 출고한 신차 차량이라고 해서 더욱 감격적이었다. 사전에 매장에서 브로셔를 보면서 색상을 고민했었는데, 흔할 것 같은 빨간색보다는 시승한 차량과 같은 파란색 계열이 괜찮을 것 같다. 차에 탑승해서 양쪽 사이드 미러와 백 미러를 조정하는데, 미러 조정 레버가 골프의 그것과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게다가,..
201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