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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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동차 이야기 - 미니 쿠페 쿠퍼S 시승기
BMW Z4를 시승한 이후, 미니 로드스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도산사거리에 있는 미니 매장에 들러서 미니 로드스터 시승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록 해당 딜러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조이라이드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김유진팀장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김유진팀장님과 통화를 해보니 요즘 미니 로드스터 시승차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신 뚜껑만 열리지 않을 뿐 동일한 스펙을 갖춘 "미니 쿠페" 시승을 권유했다. 달리 도리가 없는 상황이라 미니 쿠페 시승하기로 약속을 잡았다.http://joyrde.com/178714842 회사 앞까지 지점장님의 미니 쿠페 쿠퍼S를 끌고 와주신 덕분에 평소 애용하는 시승 코스에서 마음껏 미니 쿠페를 몰아볼 수 있었다. 일년 전 쯤에 미니 ..
2013.05.30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BMW Z4 시승기
SLK 시승 후에 상당한 실망감을 느낀터라, 내가 원하는 성능과 스타일의 로드스터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장인어른의 골프 차량 때문에 서초 폭스바겐 매장을 왔다갔다하는 길에, BMW 서초 매장에도 Z4 시승을 위해서 오랜만에 들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독일차들의 전시장에 들르면 늘 기분이 좋다. 똑같은 차를 사는 것인데도 국산차 전시장에 들어가면 (특히 현대/기아) 내방한 고객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나 말고도 차를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도 형식적으로 응대하는 태도나 서비스 때문에 더이상 국산차 전시장에는 발도 들여놓지 않는다. 앞으로는 국산차를 살 계획이 더이상 없기도 하지만, 나 역시 너희들 차 말고 살 차는 널리고 널렸으니까 말이다. 2층..
2013.05.02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6세대 골프 1.6 TDI 출고 및 주행기
골프 1.6 TDI 구입기는 이전글 참고~!http://nashorn.tistory.com/entry/%EB%82%98%EC%9D%98-%EC%9E%90%EB%8F%99%EC%B0%A8-%EC%9D%B4%EC%95%BC%EA%B8%B0-6%EC%84%B8%EB%8C%80-%EA%B3%A8%ED%94%84-16-TDI-%EA%B5%AC%EC%9E%85%EA%B8%B0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다소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오후에는 비가 개어서 다행이었다. 저녁에 AP모터스에 방문하니 깔끔하게 썬팅, 글래스코팅, PPF시공까지 된 은색 골프가 맞이하고 있었다. 시공 내역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가볍게 확인만 하였다. 업체 스스로가 엄격한 기준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굳이 까다롭게 살펴볼 필요를 느끼지..
2013.04.26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벤츠 SLK 55 AMG 시승기
포르쉐 911과 박스터 시승의 감동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벤츠 SLK 55 AMG 시승을 하였다. 직접 보니 상당히 스타일이 좋았는데, 밋밋한 박스터보다는 쌔끈한 맛이 있는 편이었다. 포르쉐보다는 차가 높아서인지 타고 내리는데 불편함도 덜했다. 시동을 걸고 하드탑부터 오픈하고 슬슬 출발을 했다. E클래스는 좌/우 깜빡이가 왼쪽 아래에 있고 왼쪽 위에는 크루즈컨트롤이 있는데, 이번에 시승한 SLK에는 왼쪽 위에 좌/우 깜빡이 레버가 있고 왼쪽 아래에 크루즈컨트롤이 있어서 초반에 헷갈렸다. 미국 법규에 맞춰서 최근에 모든 차종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하긴, E클래스를 타다가 오피러스를 몰 때마다 좌/우 깜빡이 위치가 틀려서 매번 어색하기는 했었다. 시승 코스가 별로 좋지 않아서 마음 껏 달려볼 수..
2013.04.19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911 카레라S, 박스터 S 시승기
경량 로드스터의 선택에 있어서 SLK와 박스터 사이에서 여전히 무한반복되는 고민을 안고 있다가, 퇴근길에 서초 포르쉐 매장에 들러서 박스터 시승 예약을 했었다. 시승하기로 한 날, 박스터 뿐만 아니라 노란색 외장과 빨간색 내장을 가진 911 카레라S(!!)가 같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둘 사이의 성격 차이를 직접 느껴보라는 딜러분의 배려이기는 하지만, 이미 한번 911 시승 기회를 일부러 외면했던 본인으로써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자 그간 911을 일부러 멀리해왔건만... 먼저 911을 시승해보기로 하고, 노란색 안전벨트를 메고 사이드미러와 백미러 위치를 조종한 다음 키를 꼽고 시동을 걸었다. 아뿔싸..."으르르르르르르르르르렁~"차의 시동을 켠 채, 잠시 엔진 소..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