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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kg 감량 성공기 - 3] 반식의 장점
반식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굶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금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반식은 옆에서 보기에는 평소와 별로 다른 점이 없어 보여서,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이지가 않는다. 필자가 반식을 시작하고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쯤에는 약 10kg 정도를 감량했는데, 체중을 감량한 것이 보이기 시작하자 주위 사람들이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하다가도 차츰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은 열심히 밥을 굶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필자는 단지 먹는 것만 조금 줄인 것 뿐인데도 효과가 좋기 때문인듯하다. 반식의 또다른 장점은 "요요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체중을 줄였다고..
2008.03.14 -
[17kg 감량 성공기 - 2] 반식을 하는 방법
"반식(半食)"은 말 그대로 절반만 먹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무조건 반을 먹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애매한 것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식을 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반만 먹는 것은 "밥"에만 해당되며 나머지는 평소의 70% 정도 수준만 유지하면 된다. * 밥 : 반식을 한다고 해서 밥 그릇에 밥을 적게 담는 것보다, 평소 먹는 것처럼 한 공기를 퍼놓은 다음 정확히 반만 먹는 편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반식을 하고 있음을 매번 각인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좀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숫가락을 평소 사용하던 것 보다 작은 것을 사용하거나 젓가락으로 천천히 밥을 먹는 것이 좋다. 일반 숫가락으로 반식을 하려면 몇숫가락 뜨지 않으면 금새 절반이 없어지기..
2008.03.12 -
[17kg 감량 성공기 - 1] 반식을 시작하다.
2006년 연말, TV의 모프로에 출연한 (의사인 듯한) 분이 던진 한마디. "밥을 반만 먹는 것만으로도 한달만에 살을 뺄 수가 있다." 와이프와 이것을 보고 있던 필자는 그 출연자분을 깔보는 투로 농담처럼 말했다. "반만 먹는 것으로 살이 금방 빠진다는데 속는 셈치고 한번해보지, 뭐." 대학 졸업 후부터 약 10년간 0.1톤으로 살아온 필자로서는 30대 이후부터는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바로 남들에 비해 빨리 먹는 습관과 국물 한방울까지 깨끗이 먹어치우는 식성이었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기본적으로 항상 과다 영양 섭취를 하는 탓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이 때부터 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대신 정확히 밥을 반만 먹는 습관을..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