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170)
-
나의 답사기 - 양평 풀꽃나라 반디캠프 (2012. 9. 15)
7월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 캠핑을 했다가 가족들의 원성을 샀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캠핑은 가을이 좋다라는 이야기에 9월 중순에 다시 캠핑장 예약을 하였다. 역시나 당일 이전까지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을 했었는데, 캠핑 당일 날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태풍이 올라오는 날이라 빗속에서 철수하게 될까 일말의 걱정은 있었다. 캠핑 가기 전에 가족 전체가 감기를 앓고 있던 터라 가장 심한 딸내미는 포기하고 집사람과 아들내미는 끌고 올해 들어 세번째 캠핑을 떠났다. 이번에는 화로대나 전기릴선 정도를 추가로 구비하려했으나 눈치가 보여서, 장비는 예전 것 그대로 가지고 출발했다. E클래스를 하도 오프로드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오피러스에 짐을 실었는데, E클래스보다는 트렁크가 조..
2012.09.25 -
나의 답사기 - 난지캠핑장 (2012. 8. 25)
지난 6월에 어렵게 예약을 한 난지캠핑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출발한지 40분만에 도착해서 떠났다라는 말이 무색하기는 하다. 집으로 갈때는 정확히 24분이 걸렸다.) 이번에는 오피러스에 캠핑 장비와 짐을 싣고 떠났는데, 대형차라 트렁크가 E클래스보다는 훨씬 클줄 알았는데 별로 차이가 없어서 실망했다. 역시 세단은 차 크기와 상관없이 캠핑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일까. 개장 1시간 전인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30분쯤 기다리니 입장이 시작되었다. 일찍 온 보람이 있어서 주차도 좋은 자리에 하고, 좋은 위치에 이동식 천막(2만원)도 차지할 수 있었다. 오전에는 비가 간간이 와서 험난한 캠핑이 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리 예약해둔 텐트, 대여..
2012.08.28 -
나의 음식 이야기 - 그란구스또 + 조디악카페
바쁜 한주를 마치면서 예약도 없이 들른 그란구스또. 9시 이후에는 코스가 안된다고 해서 시저 샐러드, 양갈비 스테이크, 바닷가재 토마토 파스타와 집사람이 좋아하는 모스카토 다스티를 주문하였다. 모처럼 좋은 자리에서 훌륭한 음식을 한시간 정도 즐기면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수 있었다. 막히는 길을 뚫고 미사리로 와서 지금은 조디악 카페에서 브랜드 커피 한잔을 즐기고 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08.03 -
나의 답사기 - 양평 풀꽃나라 반디캠프 (2012. 7. 7)
최근들어 생각지도 않게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히 팀원 중에 한 명이 캠핑 매니아라서 준비물에 대해서 충분히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처음부터 비용 부담을 크게 가지기 싫어서 최대한 구할 수 있는 장비는 부모님께 빌려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은 싸구려 고기구이용 석쇠 정도 뿐이었기 때문이다. - 텐트 1개 (4인용) - 코펠 1개 (4인용) - 침낭 (1인용) - 부루스타 1개 - 아이스박스 1개 - 렉타타프 1개 - 테이블 1개, 릴렉스체어 * 4개 - 키친테이블 1개 - 침낭 2개 (연결되는 것) - 가스랜턴 - 토치 - 싱크 20L - 건조대 - 발포매트 - 비닐, 적끈, 모종삽 장비를 하나 둘 씩 준비하다보니, 그 부피가 예상보다 커서 이것이 정말..
2012.07.15 -
나의 답사기 - 청주 여행 (2012. 5. 26)
모처럼의 3일 연휴라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2박 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아쉽게도 만만한 콘도들은 이미 예약이 모두 차버려서 대안을 찾고 있던 도중, 청주에 있는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의 "봄 마중"이라는 패키지를 알게 되었다. 가격도 괜찮았고 주변에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은 편인 것 같아서 예약을 해두었다. 이번 여행의 경우, 나름 빡빡한 일정으로 최대한 많은 곳을 다녀보면서 즐겨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었다. 숙박시설과 주변 관광지 간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이동이 용이했고, 주차 시설이 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춘천 여행보다는 훨씬 나은 듯하다) 일부러 다시 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청주라는 도..
2012.07.15 -
나의 음식 이야기 - 까발로 비안코
급작스럽게 알아보고 찾아간 삼성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발로 비안코". 역시 검증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의 추천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정도로 적합할 수준이며 음식 맛 또한 가격에 비해 못미친다는 느낌이다. 가장 비싼 쉐프 코스를 선택했음에도 본인의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는 어설프게 익힌 부위가 많았고 전반적으로 평범한 맛이었다. 더욱 않좋았던 것은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도 불편했던 의자가 삐걱거리기까지 했다는 점이다. 그저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만족도는 본인이 가본 정통 레스토랑 중에서는 중하위급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은 아닌듯. 이렇게 인상적이지 못한 생선요리, 메인 스테이크, 그리고 디저트는 처..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