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내가 쓴 글들 (from yahoo blog)(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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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동차 이야기 - 벤츠 SLK 55 AMG 시승기
포르쉐 911과 박스터 시승의 감동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벤츠 SLK 55 AMG 시승을 하였다. 직접 보니 상당히 스타일이 좋았는데, 밋밋한 박스터보다는 쌔끈한 맛이 있는 편이었다. 포르쉐보다는 차가 높아서인지 타고 내리는데 불편함도 덜했다. 시동을 걸고 하드탑부터 오픈하고 슬슬 출발을 했다. E클래스는 좌/우 깜빡이가 왼쪽 아래에 있고 왼쪽 위에는 크루즈컨트롤이 있는데, 이번에 시승한 SLK에는 왼쪽 위에 좌/우 깜빡이 레버가 있고 왼쪽 아래에 크루즈컨트롤이 있어서 초반에 헷갈렸다. 미국 법규에 맞춰서 최근에 모든 차종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하긴, E클래스를 타다가 오피러스를 몰 때마다 좌/우 깜빡이 위치가 틀려서 매번 어색하기는 했었다. 시승 코스가 별로 좋지 않아서 마음 껏 달려볼 수..
2013.04.19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정유사에 따라 고급휘발유의 질이 다른가!?
모처럼 새벽 일찍 출발을 해서, 새벽에 장거리 드라이빙을 나서면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겼다. 전날 이미 고급휘발유를 가득 채워넣은 상황이라, 곧장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울산으로 달려가면 되었기 때문이다. E클래스를 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E클래스이든 오피러스이든 반드시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 전에 주유도 나름 걸림돌이 되는 편이다. 이번 장거리 드라이빙에는 오랜만에 꺼낸 김건모 5집과 8집, 그리고 이예린 3집, 싸이 싸집을 CD 체인저에 넣고 무한 반복을 시켰다. 김건모 앨범은 EF소나타를 타고 고속도로 주행을 할 때부터 애용하던 음반인데, 전곡을 따라부르기 좋아서 졸음 운전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 EF소나타에는 CD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지 않았기에, 집사람이 사준 휴대용CD플..
2013.04.12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911 카레라S, 박스터 S 시승기
경량 로드스터의 선택에 있어서 SLK와 박스터 사이에서 여전히 무한반복되는 고민을 안고 있다가, 퇴근길에 서초 포르쉐 매장에 들러서 박스터 시승 예약을 했었다. 시승하기로 한 날, 박스터 뿐만 아니라 노란색 외장과 빨간색 내장을 가진 911 카레라S(!!)가 같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둘 사이의 성격 차이를 직접 느껴보라는 딜러분의 배려이기는 하지만, 이미 한번 911 시승 기회를 일부러 외면했던 본인으로써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자 그간 911을 일부러 멀리해왔건만... 먼저 911을 시승해보기로 하고, 노란색 안전벨트를 메고 사이드미러와 백미러 위치를 조종한 다음 키를 꼽고 시동을 걸었다. 아뿔싸..."으르르르르르르르르르렁~"차의 시동을 켠 채, 잠시 엔진 소..
2013.04.12 -
나의 자동차 이야기 - E200 CGI 고속주행 연비 15km 달성!
그동안 S모드로 장거리 고속 주행을 할 때에는 평균 연비가 리터당 14km 정도가 한계였었다. 그렇다면 E모드로 장거리 고속 주행을 하면? 이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이번에 부산에 내려갈 때에 테스트를 해보았다.결과적으로 E모드로 고속 주행을 하면 서울-부산 편도에서 리터당 15km는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했다. 서울-부산-울산-서울로 이어지는 900km 정도의 주행 후에는 아쉽게도 리터당 14.92km에 그쳤다. 부산에서 울산으로, 울산에서 서울로 향할 때 초반에 정체가 심해서 연비를 많이 갉아먹었기 때문이다. 느낌 상으로는 S모드로 고속 주행을 할 때보다 E모드로 고속 주행을 하면 900km 기준 약 50km 정도를 더 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 같으면 같은 코스와 같은 거리를 주행하고 나면 얼마 후..
2013.04.05 -
나의 음식 이야기 - 트라토리아 몰토 & 고디바
집사람의 생일을 맞이하여 "트라토리아 몰토"에 일찌감치 저녁식사를 예약해두었다. 일찌감치 출발한 덕에 길이 다소막혔어도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었고, 한번 가본 길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평일 저녁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미리 예약을 해둔 덕에 이전에 방문했던 것처럼 나름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저녁 코스 요리는 4만원대 중반 가격대와 5만원대 후반 가격대 두가지가 있었는데, 5만원대 후반 코스를 주문하였다. 요즘 강남의 이름있는 레스토랑에서 6만원 미만의 저녁 코스 요리는 거의 없는 편이다. 대부분 8~9만원이 기본이고 좀더 이름 있는 곳은 10~12만원 정도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식사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덕분에, 맨날 마시는 모스카토 다스티 보다는 반주에 적당한 모엣&샹동..
2013.04.03 -
나의 음식 이야기 - 이태원 쟈니덤블링(2013/02/17)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도 (주차가 번거로운) "이태원"이라는 지역적 특성 상 쉽게 들르지 못하고 있다가 날 잡아서 가족들과 함께 이태원 나들이를 했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유료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새로 발견한 유료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뒷골목을 죽 걸어서 "쟈니덤블링"을 찾아 갔다. 워낙 여기저기서 추천을 많이 하는 식당이라, 지나치게 기대치를 높였다가 실망만 할까봐 처음부터 너무 기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만두국, 물만두, 군만두를 하나씩 시켰는데 홍합이 대거 투입된 만두국이 제일 먼저 나왔다. 만두국도 나쁘지 않았지만 뒤에 나온 물만두와 군만두가 괜찮은 편이었다. 군만두를 하나 더 시키고 싶었지만, 애들이 물만두를 더시켜달래서 눈물을 머금고 물만두를 추가 주문하였다. (보나마나 한두개밖에 더..
2013.03.19